최근 부산시 기장군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해양수산부(해수부)가 29일 기장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를 발령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주의 특보 발령 기준은 해파리가 1개 시·군·구 이상 지역에 100㎡당 1마리 이상 꼴로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 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했을 경우 발령한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6일 전남, 경남, 제주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부산시 기장군 해역 조사결과, 주의단계 수준의 해파리가 있는 것을 발견해 기장군으로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이에 해수부는 관할 지자체에서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거쳐 해파리 동향을 지속 관찰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또 해파리 절단망과 피쉬펌프 등 방제 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즉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를 통해 주의단계 특보 발령 지역의 해파리 출현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오늘(29일)부터 해파리 제거작업 현장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최용석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과 어업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출현 해역에서의 해파리 제거 작업도 신속히 시행하도록 하겠다”며 “어업인들께서도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수산과학원이나 관할 지자체, 해경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