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29일 경남도 거제시 소재 외포중학교에서 전교생 4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진로체험 버스는 진로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외지역 소재 학생을 위해 제공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멘토로 선정된 기업은 해당 학교로 직접 찾아가거나 학생을 회사로 초청해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 지역 간 진로체험 기회 격차 해소를 도모하게 된다.
이날 외포중 학생들은 현직 기관사와 철도교통관제사와 직접 만나 도시철도에 대한 이해와 관련 직종의 업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진로 멘토링 상담과 질의응답 시간도 보냈다.
이와 함께 공사 교육 기부 협업기관인 가상현실 전문 개발업체 ‘액츄얼뷰’의 지원을 받아 4차 산업 시대의 새로운 진로에 대한 강의와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의 진로체험 버스가 교육기회 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이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준비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코로나19 사태에 자칫 움츠려질 수 있는 교육 기부 문화가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