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돗물 유충 발견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시의회는 통합당 소속 의원 4명과 이근희 부산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이 지난 27일 덕산정수장 현장점검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부산에는 지난 26일까지 총 112건의 유충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인천 등 수도권과는 달리 발견 지역이 시역 내 넓게 분포돼 있고 정수장 내 유충은 발견되지 않아 아파트 자체 저수조 등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통합당 소속 시의원들은 덕산정수장에서 이근희 본부장으로부터 유충, 과불화합물 검출 현황 브리핑을 듣고 정수장 내 모래여과지와 입상활성탄여과지 등 정수처리시설을 점검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의원들은 상수도본부에 유충, 미량유해화학물질, 조류 발생 등에 대해 시민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수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의회 김진홍 통합당 원내대표는 “시민 안전과 건강에 대한 사항은 객관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수돗물은 물론 시민이 관심을 두는 사항에 대해 야당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