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28 09:48:35
지난 27일 오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7월 마지막 주 주간정책회의가 열린 가운데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최근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된 지하시설에 대한 적극 점검을 지시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변성완 대행은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인해 안타깝게 돌아가신 세 분의 명복을 빌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선 시와 구·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무한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인명피해가 생긴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해 사고원인과 구조적인 문제점을 경찰, 감사위원회 등을 통해 철저히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를 신속하고 강력히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28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이번에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응급복구 현장에 나가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저류시설 등 침수 예방시설의 상태도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
7월 들어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약화한 지반에 따라 산사태 위험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위험지에 대해서도 현장에 나가 점검하고 전 간부에 비상대기할 것을 지시했다.
피해지역 지원에 대해선 행안부 지침에 의할 때 반복 지원은 힘들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지난 10일과 23일 집중호우로 이중 피해를 본 동천지역 주민에 충분히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하차도 및 산사태 등 다른 재해에 대해서도 온·오프라인 수단을 통합 적용할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난 대응 매뉴얼도 다시금 살펴보고 상황 발생 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정비하며 주기적으로 숙지할 것을 직원들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