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내년도부터 축구와 야구 등 44개 종목의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입학 체육특기자’를 대상으로 내신성적과 입상실적을 반영해 선발하는 입시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입시제도는 지난 2017년 5월 교육부의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과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정립하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까지는 체육특기자의 경우 입상실적과 실기능력을 반영해 선발했었다.
해당 제도를 도입함으로 부산시교육청을 비롯한 11개 시·도교육청에서는 내신성적 30%와 입상실적 70%를 반영해 고교 체육특기자를 선발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고입 체육특기자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학생선수의 학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 시행, e-스쿨 운영, 체육특기자 출결관리 강화, 대회 출전관리 강화, 최저학력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