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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중호우로 3명 사망 등 인명피해… 통합당 부산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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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7.24 11:07:35

지난 23일 오후 10시 18분경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호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 교통정체로 서 있던 차량들이 순식간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구조대원 등이 현장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23일 늦은 오후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하며 지하차도 내 3명이 갇혀있다 후송됐으나 안타깝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경 폭우로 인해 부산 초량동 제1지하차도에 차량 정체를 빚었다. 그러나 오후 10시 18분경 비는 더욱 거세져 지하차도 일대는 저수지가 돼 순식간에 차량들이 침수됐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오후 10시 30분경 제1지하차도 일대에 침수된 8명의 인원을 구조했으나 안타깝게도 6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30대 여성이 숨졌다. 또 물이 빠지기 시작한 24일 오전 3시경 침수된 차량 안에서 5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 집계 결과 24일 오전 7시 기준 부산지역에 총 5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피해신고는 120건이 넘어 상당 수준의 재산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폭우와 함께 만조가 겹치며 순식간에 피해가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20년 가운데 역대 두 번째에 달하는 월간 집중 강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것도 이번 비 피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부산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24일 오전 성명을 내고 부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통합당 부산시당은 성명을 통해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장, 단기의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와 침수 피해 등으로 상당한 피해복구 기간과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부산시당은 ▲부산시의 적극적 피해 구제, 향후 예상되는 비 피해에 대한 예방책 마련 ▲정부와 부산시 공동으로 ‘긴급피해복구·방재합동 대책기구’ 구성 후 부산시를 ‘특별재난지역’ 지정할 것 ▲정부와 부산시의 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이고 항구적 대책 수립, 추진을 촉구했다.

한편 부산 연제구 국회의원인 이주환 의원도 부산 수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며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주환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갑작스런 폭우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극심한 침수피해와 사투를 치르는 부산시민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부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조속히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수재민의 생활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아직 지역별로 정확한 피해규모 집계가 이뤄지진 않았으나 일부지역은 이미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 피해금액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충족이 확실시되는 곳에 대해선 중앙피해합동조사 종료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에 필요한 특별지원을 받도록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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