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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아이폰’ 비밀번호 해제...성추행 증거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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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  2020.07.23 14:15:46

서울지방경찰청.(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폰에서 성추행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경찰은 박원순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확보한 신형 아이폰 1대가 박 시장의 죽음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규명할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포렌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2일 유족 대리인과 서울시가 참관한 가운데 그간 밀봉된 상태로 보관해 오던 이 휴대폰의 봉인을 풀고 포렌식 절차에 돌입한 것.

보안이 뛰어난 아이폰임에도 경찰이 암호를 풀 수 있었던 것은 최근 피해자 측으로부터 비밀번호를 제보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화기가 업무용 공용폰이어서 비서실 출신 피해자가 암호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포렌식 절차를 거쳐 관련 자료를 복원해도 정작 성추행 사건 수사에는 활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번 포렌식 조사의 범위가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국한돼 있기 때문에 다른 사건 수사에는 활용할 수 없다는 것.

성추행이나 피소 사실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려면 별도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지만, 21일 법원에서 기각된 상황이다. 법원 측은 범죄혐의와의 관련성 등 압수수색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은 일단 보강수사를 거쳐 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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