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이 허위나 과장된 내용을 담은 언론 기사, 유투브 내용, 댓글 등에 대한 법적 조치를 위해 제보를 받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시민들이 제 사건 관련 허위 과장 보도 자료를 학교 이메일로 보내주신다. 별도 관리를 위해 계정을 열었다”며 관련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이어 “문제 있는 언론 기사, 유튜브 내용, 댓글 등 온라인 글을 발견하면 위 계정으로 보내달라. 검토해 민사, 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조 전 장관이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잘못된 언론 보도가 넘쳐났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제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조치”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 기사를 하나하나 찾아 모두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에는 최근의 ‘이동재-한동훈,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대해서도 “검언합작 ‘조국 사냥'은 기수에 이르렀으나 ’유시민 사냥‘은 미수에 그쳤다. 그리고 역풍을 맞고 있다”며 “채널A 이동재 기자도 대단한 ’활약‘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동재 기자가 지난해 조국 수사 관련 단독기사를 무려 29건이나 썼던 사실을 꼬집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