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UN평화기념관이 지난 22일 오후 3시 시교육청에서 학생들에 영어로 하는 세계시민교육 교육장을 운영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함께 오는 9월 말 옛 동삼중학교에 개관 예정인 영도 놀이마루 5층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에 ‘영어로 하는 세계시민교육장’을 마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UN평화기념관은 사업비 3000만원으로 센터 내 15평 규모의 공간에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 패널과 기자재를 갖춘 ‘영어로 하는 세계시민교육장’을 조성해 시교육청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시교육청은 이 교육장에서 UN평화기념관의 협조로 세계시민교육 영문 콘텐츠를 만들어 ‘UNPM 글로벌 시티즌’ 프로그램울 운영할 예정이다. 원어민 교사를 통해 학생들에 영어로 세계시민교육도 시행한다.
학생들은 1일 체험활동 중 하나의 코너로 ‘UNPM 글로벌 시티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 패널로 한국전쟁 당시 평화를 지킨 UN 참전용사를 비롯한 세계 시민 알기, 영어로 모의 UN 연설 체험 등 세계 시민의 역할과 과제를 체험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UN평화기념관의 협조로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 안에 ‘영어로 하는 세계시민교육장’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이곳에서 외국어 능력과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