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7.21 10:11:30
수돗물 유충관련 유사 신고가 이어지자 지난 20일 최종환 파주시장이 직접 수도공급시설 긴급점검에 나섰다.
이날 최 시장은 문산정수장, 월롱배수지, 교하배수지 등 수도공급시설을 돌며 시설의 청결상태와 수질관리 실태에 대해 긴급 점검하고 지난 15일~17일간 파주수도관리단에서 자체 시행한 시설점검 결과를 확인했다.
긴급점검 결과는 "유충발생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활성탄(숯 성분 이용해 맛, 냄새 제거하는 여과장치)은 파주시의 경우 실내에 위치해 있고 별도의 덮개까지 설치돼 있어 벌레가 유입될 수 없는 구조"라는 것. 6개의 배수지도 전수 점검을 완료했으며 방충시설 상태가 양호하고 보수‧보완도 마친 상태다.
파주수도관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활성탄 시험 채취해 현장을 확인했고 그 결과, 유충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정수과정에서 여과공정은 세척주기를 단축하는 등 강화된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어 파주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상수도 수질만큼 파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관리단에 따르면 20일 오전까지 신고된 유충 민원 3건은 모두 수도공급 시설과 관계 없는 것으로, 습한 욕실 바닥이나 배수구에서 나타나는 나방파리 유충 2건, 집파리 유충 1건으로 확인됐다.
(CNB=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