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21 09:28:20
부산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가 2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부산시가 요구한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결특위가 심사할 부산시의 올해 세 번째 추경안 규모는 지난 2회 추경안 13조 8214억원보다 6543억원(4.7%) 증가한 14조 4757억원이다.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7개 기금 기정액 7108억원보다 928억원(13.1%) 늘어난 8036억원이다.
예결특위는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기 위한 정부 3차 추경에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3회 추경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용형 예결특위원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시민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지역경제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선제대응 사업에 대해선 적극 지원할 것이다. 단 이번 추경 재원은 통합관리기금 예탁금과 지방채 발행 등으로 마련한 만큼 재정 건전성 악화 여부를 엄밀히 살필 것”이라며 “또 추경예산은 시급하고 필요성이 있는 경우로 한정해 엄정히 편성돼야 한다. 소모성 예산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선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사업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예결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다음 날인 23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