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7.21 09:53:04
고양시가 의사회와 약사회 등 1553개 의약업소의 협조로 긴밀하고 촘촘한 방역체계인 '코로나19 고양 안심넷(NET)'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양시 (시장 이재준)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조기 대응을 위해 고양시 4개 의약협회와 선별진료소 간 ‘코로나19 고양 안심넷(Net)’ 즉 검사의뢰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 협조하는 고양시 4개 의약단체로는 고양시의사회, 고양시치과의사회, 고양시한의사회, 고양시약사회 등이 있으며 총 1553개소의 의약업소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고양 안심넷(Net)‘이란 코로나19 의심환자가 고양시 관내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을 방문하게 되면 검사의뢰서를 교부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는 보건소에서 직접 모니터링 해 코로나19 검사를 적극적으로 권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의심환자의 경우 당사자는 증상들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어서 검사가 여러날 늦어질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전문가들이 고양시 관내 1553개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줌으로 실제로 의심환자들인 경우 빨리 검사를 받도록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확진을 받은 케이스를 봐도 일반적으로 1차적으로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는 이력들이 나오고 있어 이에 착안해 여기서부터 검사 여부가 결정되면 촘촘한 방역이 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언급했다.
김안현 덕양구보건소장은 "고양 안심넷(Net)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긴밀하고 촘촘한 방역체계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앞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즉시 ’고양시 민·관 의료협력체‘를 구성하고 6차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으며, 회의에서 감염관리 전문가와 병원장들의 자문과 협의를 통해 ‘고양 안심카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와 1차 의료기관 간 검사의뢰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