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7.20 15:14:06
고양문화재단(대표 정재왈)은 코로나19로 장기휴관 되고 있는 '브루클린 미술관 명작 초대전 '프렌치 모던 : 모네~마티스(1850~1950) 展'을 아람미술관에서 7월 10일~8월 30일까지 다시 연장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명 '프렌치 모던 展'은 프랑스가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급격하게 변화한 100년의 전시다. 특히 클로드 모네의 작품 '인상'을 통해 명명하게 된 '인상주의' 사조의 작품들은 이후 마티스의 포비즘(야수파), 피카소의 큐비즘(입체파) 등을 거치면서 현대미술의 다리를 놓은 중요한 미술사조로 평가되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스타프 카유보트, 폴세잔, 쿠르베, 드가, 모네, 베르트 모리조, 르누아르, 앙리 마티스, 로뎅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45명의 대가들의 대표적인 작품 59점의 전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사전예매제'로 진행
고양문화재단 전시팀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 관람은 사전 예매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예매자가 많지 않아 관람객들이 몰리지 않을 경우 예매 없이 당일 관람하는 경우도 순차적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일반은 1만원이고 청소년(만 24세 이하) 및 어린이는 8000원이며 1인 최대 5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단 인터파크에서 사전 구매한 경우는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7월 29일과 8월 26일은 특별한 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된 사항은 아람미술관에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렌치모던 : 모네~마티스 展'은 고양문화재단과 제주도립미술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인상주의 전시로 아람미술관에서는 원래 2월 21일부터 6월 14일까지 전시가 기획됐었다. 그러나 2월 3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에 따라 미술관이 휴관해 시민들이 전시를 감상할 수 없었다. 이후 4월 7일 사전예약제 형식으로 다시 재오픈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얼마후 다시 휴관에 들어갔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0월 31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브루클린 미술관과 협의했으나 브루클린 미술관 측에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다시 날짜를 앞당겨 8월 30일까지만 연장한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