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순영 젠더특보가 사표를 제출했다.
17일 정치권 등에 의하면 임순영 젠더특보는 지난 16일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임 특보는 지난 8일 오후 3시경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미리 알고, 박 시장에게 찾아가 이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점은 피해자가 경찰에 문제를 제기하기 전인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피고소인이 사망함에 따라, 경찰의 수사는 종결된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임 특보가 사표를 제출했지만,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