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16 10:45:57
부산시체육회가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이후 체육계 전반에 제기된 인권침해 행위 예방을 위해 16일 오후 3시 부산시체육회관에서 ‘실업팀 스포츠 폭력 근절 인권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한 부산 전역 실업팀 선수 및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교육은 실업팀 선수단의 인권침해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스포츠 인권 사고 사전예방, 인권 의식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체육회 관계자는 “부산 전역 실업팀 선수단 전수조사와 중앙심리부검센터 등을 통한 1대 1 심층면담, 홈페이지 신고센터 정비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고 최숙현 선수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장인화 체육회장은 “스포츠 폭력은 우리의 이기심이 만든 괴물이다. 구타와 폭언으로 만들어진 경기력은 성과가 아니라 반칙”이라며 “체육회는 성폭력, 폭력 행위 적발 시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도입해 행위자와 그 비호자에 철저히 책임을 묻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 스포츠 4대 악에 대해선 그 어떠한 혈연, 지연, 학연 등의 방해가 있더라도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절대 용서하지 않아 반드시 뿌리 뽑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