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경성대·부경대역에서 BNK건강기부계단 적립금 기부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부산은행 손강 고객지원그룹장, 부산교통공사 박규탁 기술본부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여승수 부산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BNK부산은행이 14일 오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BNK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모인 적립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BNK건강기부계단은 부산은행이 지난 2016년 부산지역 최초로 설치한 기부계단으로 부산교통공사의 장소 제공으로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 설치됐다.

부산은행은 그동안 지하철 이용객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이 계단을 이용하면 1인당 10원의 기금을 적립해 지역 환아의 치료비로 기부해오고 있다.

이날 경성대·부경대역 역무실에서 열린 적립금 전달식에서 부산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적립된 1340만원에 660만원을 더한 총 2000만원을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부산은행 손강 고객지원그룹장은 “건강기부계단을 비롯해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고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 자체 통계에 따르면 BNK건강기부계단은 올해까지 4년 동안 총 580만여명의 시민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행은 적립된 기금에 자체 재원을 더해 매년 2000만원씩 정기적으로 기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