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14 14:15:08
올 상반기 유상증자액이 전년동기대비 10.1% 줄어든 반면 무상증자 주식 수는 20.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0년도 상반기 유상증자 현황’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하고 위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시행한 상장법인은 총 140개사며 증자주식 수는 11억 9500만주, 증자금액은 3조 876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 증자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이 2조 60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조 1652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1.6% 늘어났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 배정이 121개사로 대다수인 85.8%로 집계됐으며 금액도 2조 8637억원으로 전체의 73.9%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0.1%(24억원) 소폭 증가했다.
주주배정은 98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7%(2259억원) 감소했으며 일반공모는 31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7.2%(2140억원) 대폭 감소했다.
발행회사별 증자 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증자금액을 기록한 상장법인은 7843억원인 중소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증자금액 상위 5개사의 비중은 총 3조 8765억원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또한 올 상반기 무상증자를 시행한 상장법인은 총 29개사로 증자주식 수는 2억 5988만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10개사, 766만주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선 18개사, 2억 4981만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자주식 수를 기준으로 보면 전년동기에 비해 유가증권시장은 81.2%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43.8% 성장했다.
발행회사별 증자 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증자주식 수를 기록한 상장법인은 ‘자안’으로 1억 1302만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자주식 수 상위 3개사의 비중은 총 2억 5988만주로 전체의 67.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