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이 입출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국가 어항인 ‘가덕도 천성항’에 지난 3월 착공한 천성항 방파제 등대 설치를 마치고 오는 8일 첫 불을 밝힌다고 6일 밝혔다.
거가대교가 시작하는 곳에 위치한 천성항은 해양수산부의 항만개발계획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재해방재, 어촌관광 등의 기능을 갖춘 종합어항으로 개발되고 있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이번 조형등대는 이에 걸맞게 부산시 기념물 제34호인 ‘천성진성’의 망루를 형상화해 제작됐다.
해당 등대는 야간에 12㎞ 밖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다. 특히 천성진성 망루 모양으로 제작된 등대는 시 문화재위원이 참여하는 위원회의 디자인 자문을 거쳐 제작됐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항로표지시설을 항행 안전 역할뿐 아니라 해양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