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거창읍 A메티컬병원 주차장 공터에 공사 현장에서 나온 건축폐기물이 주차장 부지에 장기간 무단방치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건축폐기물은 A건설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폐기물 더미에는 산업 폐기물인 석고보드 조각들과 폐콘크리트 등이 뒤섞여 버려져 있어 장마철을 앞두고 주변 환경오염마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조성된 장애인 주차구역이 공사 폐기물이 가득 쌓여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은 주택 밀집 지역이라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평소에는 병원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장기간 쌓여있는 폐기물로 인해 인근 주민들과 병원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공업체 측은 폐기물 처리 규정에 의거 현장에서 90일 이내에 폐기물처리업체에 적정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건축폐기물을 부단 방치하고 있다,
또한 시공업체 측은 건축폐기물을 쌓아둔 곳에 입시야적장 표시판이나 먼지 날림을 방지하기 위한 분진 망 시설도 갖추지 않고 있어 임시 폐기물 적치 규정마저 무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폐기물이 장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장마철을 앞두고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침출수가 흘러내릴 수도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부인테리어 중인 곳이 있어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라며“ 장애인 주차시설에 방치된 폐기물은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