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올해 새로운 책을 발표한다.
23일 문학계에 의하면 한강은 하반기에 눈 삼부작을 담은 새 책으로 독자들에게 돌아올 예정이다.
눈 삼부작은 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인 ‘작별’, 작년 겨울부터 계간지 문학동네에 연재한 ‘작별하지 않는다’를 담은 연작 소설집으로 알려졌다.
3편을 연작으로 묶는 방식은, 영국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한 소설가의 ‘채식주의자’와 같은 방식이다. 올해 한 소설가는 5.18 40주년을 맞아 해당 사건을 다룬 장편 ‘소년이 온다’ 양장본을 발표해 독자들을 다시 사로잡은 상태라 문학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 소설가의 눈 삼부작은 ‘그 도시의 학살’에 대한 책을 출판한 적이 있는 잡지사 기자 출신의 작가가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제주 4.3 사건이 등장하며, 곤봉과 총 등을 공포의 대상으로 한다는 게 알려진 내용 중 일부다.
한 문학계 관계자는 CNB에 “최근 한강 소설가의 눈 삼부작 중 일부를 읽었다”며 “그녀 특유의 세밀한 감성과 사회적인 통찰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