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관내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을 전개하며 전출보다 전입인구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인구증가를 불러오고 있다.
함양지역 전입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군민과 공무원이 한 뜻으로 뭉쳐 강력한 전입운동 등 인구늘리기 시책을 추진한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실제 함양군에 거주 중이나 타 지역에 주소를 둔 미전입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259개 마을을 군청 내 부서에 배정해 마을별로 미전입자 파악에 나섰다.
미전입자 파악 후 함양군에서 전입자에게 지원하는 ▲출산장려 지원 ▲영유아 양육비 지원 ▲전입 장려 지원 시책 등 인구늘리기 시책 소개 등 군 공무원들은 물론 군민들이 동참하는 전입운동을 펼쳤다.
이 같은 전입운동은 군의 실질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전입이 전출을 앞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5월말 기준 함양군의 인구는 3만9,353명으로 전월(3만9,377명)에 비해 24명이 줄었다. 이 기간 사망이 49명인데 반해 출생은 11명으로 인구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출생보다 사망이 월등하게 많은 자연감소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이 기간 전출은 185명, 전입이 201명으로 전입이 전출보다 16명이 많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꾸준한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도 전입이 전출을 넘어서면서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이 효과를 발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4월부터 관내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 결과 4월에는 전입 241명·전출 236명으로 전입이 5명 많았으며, 5월에는 전입 201명·전출 185명, 6월에는 전입 115명·전출 96명으로 전입이 19명 많았다.
이 같은 수치는 가파르게 줄어드는 인구 감소에 제동을 거는 한편 향후 군의 인구증가 가능성도 높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관내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가파른 인구감소세를 억제하는 한편, 인구의 자연감소를 줄이기 위해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주거, 결혼, 임신, 출산, 보육, 교육, 노인문제 등 모든 정책들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속가능한 농촌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농촌 유토피아 사업’을 비롯하여 경남 최초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인구늘리기 추진 유공 군민 인센티브 제도’,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중장기적인 인구늘리기 시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인구증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양한 인구늘리기 시책을 통해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함양’, ‘전입하면 평생의 고향 함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