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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금서면 일원 330억원 투입 농업용수 개발

특리·향양·수철·지막 222ha 대상 저수지·양수장 등 안정적 공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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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순경기자 |  2020.06.19 07:30:50

(사진=산청군 제공) 산청 금서면 특리지구 농업용수 개발 저수지

산청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가 금서면 일원에 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산청군은 금서면 특리, 향양리, 수철리, 지막리 일원 222ha 규모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특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리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동의보감촌 아래에 위치한 특리에 저수지 1개소를 설치하고 매촌리와 수철리에는 각각 양수장 1개소를 설치한다. 용수로는 12㎞를 설치해 해당지역 일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군에 따르면 해당지역은 지금까지 계곡수와 소규모 관정·양수장에 의존해 농사를 지어온 곳으로 가뭄 때 마다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용수 공급 외에도 수변공간 개발 등 동의보감촌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청군과 농어촌공사 진산지사는 이번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예정지조사에 이어 관계기관을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 지난 6월 초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 선정 통보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특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올해 중 농어촌공사에서 기본설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세부설계를 거쳐 사업을 착공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농어촌공사와 함께 적극 협력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오는 2024년까지 모두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차황면 법평리 신촌지구와 오부면 일물리 일물지구의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도 농식품부의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지구로 지정돼 4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말 준공 예정인 금서면 방곡저수지 등 영농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용수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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