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문화재청에서 공모하는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것으로 지난 2월 구인모 군수가 직접 문화재청을 방문하여 M13호분의 발굴성과와 추가 발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해 이뤄낸 알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지원사업’은 문화재청에서 매장문화재 유적보호를 위해 긴급발굴조사비를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석강리 고분군은 긴급성과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거창군은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발굴계획인 M19호분은 21개의 석강리 고분군 중 능선 최상부에 위치한 고분으로 구인모 군수는 “이번 발굴조사가 끝나면 자료를 정리해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2019년 지원받은 매장문화재 긴급발굴 사업비 2억원(국비)으로 석강리 M13호분을 발굴 조사하여 가야고분 최초로 ‘工’자형 무덤구조, 금제귀걸이, 굽은 옥이 붙은 목걸이와 다수의 토기류, 긴 칼 등이 출토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