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남부 지역 주민에게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남부문화체육센터 실내수영장이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들어간다.
군은 15일부터 30일까지 실내수영장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7월1일 정식 개장 전 시설 점검을 위한 것으로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된다.
오는 19일까지 5일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22일부터 30일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을 연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은 산청군에 주소를 둔 주민에 한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시범운영이므로 자유수영만 가능하며 수영강습은 없다.
수영장은 25m 길이 4개 레인으로 노약자나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면 진입로도 만들었다. 어린이용 풀도 마련해뒀다.
남부문화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말 착공, 올해 5월 준공됐다. 모두 8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256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상 1층에는 수영장과 카페테리아가 설치됐다. 지상 2층에는 98석 규모의 작은영화관과 체력단련장이 들어섰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남부문화체육센터 전체시설 중 우선 실내수영장만 개장하고 헬스장이나 작은영화관은 추후 상황이 안정되면 개장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시설을 다 개장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수영장 운영에서도 방역지침 준수와 소독 등에 신경 써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시설 운영으로 지역민의 건강과 체력증진, 복지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