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접촉·비대면(언택트) 유행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 책자인 ‘콕!찝!언!’을 전국 최초로 제작해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등에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언택트는 코로나19 사태에서 등장한 신조어로 이에 기반한 언택트 수업은 비접촉, 비대면 상황에서 교수-학습자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수업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책자 발간은 학습자 상호작용 유형에 따라 블랜디드 러닝이나 플립 러닝을 통해 교실 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책자는 ▲언택트 교실에서의 혼합형 수업이란 뭔가 ▲언택트 교실 상황에서 효과적인 수업 방안에서 혼합형 수업 운영의 실제 ▲학생 상호작용 유형에 따른 학생 중심활동을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실현할 수 있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혼합형 수업은 교실 수업에서 학습자 상호작용의 유형과 에듀테크 도구인 리얼타임보드 또는 패들랫보드 등을 활용해 교사가 주제와 목적에 맞는 대시보드를 개설해 학생에 안내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안내받은 인터넷 주소로 접속해 각자의 의견을 남기거나 다른 친구가 남긴 의견에 지지 또는 반론의 댓글을 달며 토론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책자는 초등학교 교사 17명, 중학교 교사 3명, 고등학교 교사 5명, 특수학교 교사 1명 총 26명의 ‘AI 교육 선도지원단’ 교사들이 참여해 집필한 것이다.
시교육청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온라인 교육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에 경험한 온라인 수업을 통해 여러 문제점을 보완, 개선해 미래교육을 선도할 최적의 교수·학습 방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