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난달 5월 27일 첫 지급을 시작한 거창군민 긴급재난지원금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거창군민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되면서 이를 사용하기 위해 동네 상가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매출을 회복하며 숨통을 틔우고 있다.
지난달 5월 27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거창군민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별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으며, 12일 현재 10.314가구 중 8.220가구에 지급이 완료되어 지급률은 79.8%이다.
관내 모든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난 4일 현재 6.072개 업체 중 4.738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4.471개 업체에 지급이 완료되어 지급률은 98.3%이다.
정부형 지원금은 12일 현재 29.284가구 중 28.674가구에 지급이 완료되어 지급률은 97.9%이며, 경남형 지원금은 16.255가구 중 14.356가구에 지급이 완료되어 지급률은 98%이다.
‘거창군민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회복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네 상권 안에서도 소형 점포보다 중형 점포로 소비자들이 몰리는 현상은 문제로 지적되며, ‘거창군민 재난지원금’의 취지를 살려 소형 점포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이들에게 상당한 힘이 될 것이다.
거창군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반짝 효과로 그치지 않고 침체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업종별 매출액 등을 면밀히 분석해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계층을 중심으로 계층별 핀셋 지원대책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