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민관 웰니스관광형 거창항노화 힐링랜드를 조성해 미래먹거리 사업인 항노화 산업의 메카를 꿈꾸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최근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항노화(Anti-Aging)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거창군에서 항노화힐링랜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항노화 사업들을 살펴본다.
◇ 거창군의 항노화 산업 여건과 했던 일은?
지리산․덕유산․가야산 3대 국립공원에 둘러싸인 분지형의 거창군은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무려 23개로 수승대, 월성계곡, 가조온천 등 천혜자연경관을 비롯한 힐링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항노화 산업에 있어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서, 거창군의 항노화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살려 추진하고 있는 동‧서‧남‧북‧중 5개 권역별 관광벨트화 사업과 결합해 더욱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조‧가북의 동부권역은 현재 조성중인 항노화힐링랜드 사업이 완공되고 나면 대표 웰니스 관광지가 된다. 마리‧위천‧북상의 서부권역은 서출동류물길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역사문화 트레킹 명소로 탈바꿈한다.
남하‧남상‧신원면의 남부권역은 국내최대 수변생태공원 창포원과 연계한 생태유적 관광지, 고제‧주상‧웅양면의 북부권역은 빼재산림레포츠파크 조성을 통한 산악광광명소, 거창읍은 근대의료박물관과 전통시장, 애우 등 문화와 체험‧먹거리가 어우러진 도심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 4월 전국 최초로 ‘항노화힐링특구’로 지정받아 지역 이미지를 브랜드화 시켰고, 항노화 웰니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 한다.
특히, 항노화 웰니스 전문인력은 거·함·산·합천군이 공동출자한 경남항노화주식회사와 경남도립거창대학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거쳐 이미 17명을 배출했다. 올해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조면 항노화힐링랜드에서는 건강과 접목한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을 현재 시범 운영중에 있다.
민간 기업에서도 팔을 걷고 나섰다. 대한민국 웰니스관광 25선에 선정된 하늘호수와 효소 디톡스의 세명한방, 민들레울의 허브 테라피, 산양삼유통공사의 현장 체험 등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과 거창군이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면서 거창군의 항노화 산업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 올해 중점을 두는 시책들은?
거창군은 ‘대한민국 대표 항노화 힐링 중심도시 거창’으로 도약하고자 힐링 웰니스, 인프라, 상품생산 등 4개 분야 26개 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먼저, 거창 창포원은 합천댐 상류 수몰지구 약 13만평 규모로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해 백만본 꽃창포, 열대식물원, 키즈카페, 여름철 물놀이 시설 등을 활용한 생태학습공간으로 수많은 방문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군의 산림휴양사업은 3TRACK(휴양힐링+레저모험+자연경관) 정책으로 오는 2021년까지 700여억 원을 투입해 계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권 항노화힐링랜드에는 전국최초 Y자형 출렁다리, 무장애데크로드, 산림치유센터, 휴양림, 숙박시설, 식물원 등으로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최종 준공은 2021년 5월이다.
무주군과 경계에 위치한 고제면 빼재산림레포츠파크는 오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스피드익스트림, 휴양체험지구, 레저모험타운 등 5개 사업에 43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공정율 60%)으로 백두대간 산악형 레저와 모험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 한다.
거창군 남부권의 감악산 정상(해발 900m) 부근은 황무지로 방치되고 있었으나, 감악산권 종합개발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꽃피는 감악산 조성과 함께 주변 풍력단지, 레이저 관측소, 대중골프장 등을 연계한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서, 거창I‧C 나들목에 위치한 약초유통센터의 역할 확대다. 현재 약초를 이용한 항노화 관련 6개 제품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들 제품을 가조면 항노화힐링랜드에서도 직접 전시·판매를 하는 등 향후 다양한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항노화휴양체험지구는 산림휴양과 힐링을, 고제 빼재산림레포츠파크는 스피트익스트림타운 조성을 통한 산악형 레저와 체험을 주제로 거창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을 통해 서북부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항노화 중심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