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게 건축물에 대한 재산세를 최대 50% 감면해 준다고 밝혔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지역사회 상생협력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데 대한 격려 차원에서다.
감면 대상은 6월1일 기준 관내 건축물 소유자 가운데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해 준 임대인이다.
임대료 인하율에 따라 10%에서 최대 50%까지 한시적으로 재산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6월19일까지 군청 재무과를 방문하거나 각 읍면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
구비 서류는 지방세 감면신청서, 임대차 계약서, 임대료 인하를 확인할 수 있는 통장 사본이나 세금계산서 등이다.
군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해 주신 임대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영세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군 소유의 상가 등 소유재산을 임차한 사업주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임대료를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인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