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26일 의학계에 의하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25일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서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사망률도 일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긴급사용을 추진할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보건당국은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에볼라를 치료하기 위해 만든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긴급환자의 치료제로 사용하는 방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한 치료 효과는 아니지만, 일부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또 다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알려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일시적으로 실험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말라리아 치료제로, 코로나 환자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조사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