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불교연합회(회장 진각스님)는 합천읍 남정교 옆에 위치한 자비광명 평화의 탑에서 문준희 군수, 김윤철 경상남도의회 도의원, 김경미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류길년 농협은행 합천군지부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불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자비 광명 평화의 탑 점등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이 날 행사는 1부 식전행사를 생략하고 등 공양,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부처님 탄신 찬탄경문 봉독, 봉축 점등사, 내빈 축사, 점등, 석가모니불 정근,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했다.
문준희 군수는 “먼저 올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한 달 연기하는 결단을 내려주신 한국 불교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성을 다하여 밝힌 등불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담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 부처님의 참 뜻을 되새기고 큰 가르침을 아로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천군불교연홥회는 ‘자비 광명 평화의 등’은 온 세상이 자비롭고 아름다움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비, 광명, 평화’ 구호에 맞춰 6월초까지 밝히게 되며, 합천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