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으로 향하는 입구에 자리한 산청군 시천면 덕산시장에서 장날은 물론 주말에도 산나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덕산시골장터’가 운영된다.
산청군 시천면과 덕산시장번영회(회장 최덕주)는 오는 10월까지 덕산약초시장 특설무대 옆 공터에서 기존 장날인 4·9일과 주말에 특산물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덕산시골장터에서는 덕산 지역 내에서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품목을 판매한다.
현재는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된 산나물이 주를 이루며 10월까지 제철 지역 농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덕산시장번영회 주관으로 상시 판매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주민 등 14개 농가가 참여해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최근 코로나19를 피해 힐링여행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지리산 천왕봉과 세석대피소, 대원사 계곡길 등 지역 명소를 많이 찾고 있는 만큼 덕산시골장터 운영이 지역 농특산물 판매 촉진과 볼거리를 제공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덕산시골장터 운영에는 산청양수발전소도 음향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최덕주 덕산시장번영회장은 “이번 주말 시골장터에서는 순수하게 우리 덕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깨끗하고 우수한 산나물과 제철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만큼 지역 주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장터가 운영되는 덕산약초시장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벌화분과 꿀, 지리산 약초 등 지역 특산품을 한눈에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많은 이용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노용태 시천면장은 “덕산시골장터는 지리산의 관문일 뿐 아니라 최근 많은 탐방객의 호평을 받고 있는 대원사 계곡길을 비롯해 거림계곡 등 산청을 찾는 방문객이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시골장터 운영은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덕산시골장터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