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웹툰작가 최성국이 문재인 대통령을 모독한 이미지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페이스북 이용자 안모씨는 자신의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 모독 사진을 올리며 “웹툰작가 최성국님 작품이다. 머리통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해 12.12 쿠데타 40년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전시한 무릎꿇은 전두환(88세) 동상에서 머리 부분만 문재인 대통령으로 교체한 사진이었다. 이 동상은 지난 25일 광주 동구의 5·18 민주광장으로 이동, 전시 중이다.
최성국은 지난 2010년 압록강을 넘어 탈북, 국내에 입국한 탈북인사다. 북한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전력을 살려 2016년부터 네이버에서 웹툰 ‘로동심문’을 연재하고 있다. 탈북 경험 때문인지 최씨는 북한인권운동에 관심이 많고, 남북화해를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일러스트에 대해서는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많다. 문제의 게시물에는 “콩밥 먹자” “그냥 벽 보고 곱게 미치면 얼마나 좋을까” “전두환과 문재인 대통령을 구분못하면 치매다” “이거 완전 미친X이네” 등 게시자 안모씨와 최성국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