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28 11:26:35
부산시 기장군이 오는 6월부터 재외국민과 결혼이민자 및 출생자에게도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하기 위해 조례 개정 등 절차를 밟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27일 열린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 회의에서 결혼이민자와 재외국민 등에 대한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을 마련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
이에 추가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대상자는 지난 3일 선거인 명부 기준으로 주민등록이 된 재외국민 147명, 국적이 아직 취득되지 않은 결혼이민자 480여명, 지급 이후 출생 신고된 누락 출생자 70여명이다.
기장군수는 “갓난아이에서부터 노인 분들에 이르기까지 기장군민 전체가 코로나19 감염증이란 재난의 위험에 처해 있다”며 “기장군이란 울타리 안에서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당 부서에서는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라”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해 오늘(28일) 오전 기준 전체 군민 16만 7277명 가운데 15만 8499명에 지급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장군은 재난기본소득 예산으로 확보한 총 170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158여억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