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4.22 09:39:32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지구살리기 전국소등행사에 참여해 주세요"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제50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인 4월 22일 저탄소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소등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된다. 시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지구의 날을 시민들의 참여로 뜻깊게 장식할 계획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고양시 관내 56개 공공기관과 56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고양시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저탄소 생활을 알리기 위한 이번 소등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 참여제도에는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 주행거리 감축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등이 있다.
한편 4월 22일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이다.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1969년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해 소등행사 등을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