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21 11:12:28
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부산 외부순환도로의 핵심구간이 드디어 개통한다.
부산시는 오는 22일 오후 7시를 기해 산성터널 금정 측 입구부터 회동 IC를 연결하는 금정 측 산성터널 접속도로를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개통식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금정구 부곡동 윤산터널 입구 일대에서 열린다. 개통식에는 오거돈 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개통식을 간소화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접속도로 개통으로 산성터널 금정 측 구간은 지난 2013년 8월 착공한 이래 6년 8개월 만에 온전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총연장 3.24㎞의 왕복 4~6차로로 총사업비는 3308억원에 달한다.
도로는 금정구 장전초교부터 윤산 입구까지 1.22㎞ 구간은 지하차도이며 나머지 2.02㎞의 윤산 구간은 터널과 교량 등으로 구성됐다. 운행 제한속도는 80㎞/h다.
특히 이번 산성터널 금정 측 접속도로가 개통되며 대동화명대교~산성터널 접속도로 화명 측~산성터널~산성터널 접속도로 금정 측~회동 IC를 잇는 총연장 12.5㎞의 부산 외부순환도로망의 핵심구간도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산성터널 금정 측 도로 개통은 ‘동북아 해양수도’란 민선 7기 부산시의 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외부순환도로 잔여 구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해 조기에 사업이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