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 소 1두당 1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 지원대상은 가축시장휴장으로 출장하지 못한 소 1,223두이다.
그간 한우농가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개장하는 합천축협 전자경매시장을 통해 한우를 매매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4월8일까지 총 6회의 경매시장이 휴장해 매매자금이 경색된 한우농가들은 속을 태웠다.
이에 합천군은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돕고자 출하지연 지원금 1억2천7백만 원을 추경예산에 확보하여 신속히 집행했으며, 소를 제때 내놓지 못해 사료 값 부담이 늘어난 농가들은 숨통을 다소 틔운 것으로 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김길환 축산과장은 “한우농가들이 공들여 키운 한우의 매매가 그간 원활히 거래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자구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