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그동안 아이들이 아플 때 마다 진주, 대구 등 원거리 진료로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많아 합천군민 부모들의 숙원이었던 소아청소년과가 삼성합천병원에 개설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의료취약지 2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로,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합천군이 선정됐다.
선정기관인 삼성합천병원은 1차년도 시설·장비비 192백만원, 인건비 125백만원(국비 50%, 지방비 50%), 2차년도 부터는 연간 인건비로 250백만원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합천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인력과 시설을 재정비하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함에 따라 그간 아픈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차량으로 60분 넘는 거리를 가야 했던 번거로움과 불편함이 해소 될 전망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서비스에 대한 의료접근성이 취약해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우선 의료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취약지에 대한 보건의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