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4.20 13:13:04
"한 달간의 노력이 증발되지 않도록 가족, 이웃, 지역공동체를 위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5일까지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SNS를 통해 다음달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마지막 힘을 보태달라고 시민들께 당부했다. 지난 4주 동안 지속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피로감을 감내한 김포시민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 시장은 SNS를 통해 "정부는 2차례에 걸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판단에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며 "신규 감염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아직도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해외유입 가능성은 그대로 높습니다"라고 언급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더해 시민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등 새 학년을 맞고도 입학식 조차 하지 못한 학생들과 시민들, 특히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에 대한 아픔도 공감했다.
그러나 정 시장은 "5월 5일까지 시민 여러분들께서 마지막 힘을 보태주십시오. 그래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우리는 이길수 있습니다"며 "우리 김포시청 공무원 또한 시민 여러분이 감수하는 일상의 희생이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더 방역과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때 900명 넘게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고 완치율도 75%를 넘었다"며 "의료진이 위험을 무릎쓰고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들께서 모두 방역 사령관이 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된 형태로 연장하고 기존 운영중단을 권고했던 유흥시설과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의 경우도 '가급적 운영자제'로 권고수준을 낮췄다. 그러나 정 총리는 완화된 제한은 더 세심한 방역조치가 뒷바침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