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4.20 13:12:09
고양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재준 고양시장, 대표 박윤희)은 탄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자원활동 프로젝트 동아리 '유성' 청소년들과 올해 6주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자 비대면 캠페인 형식의‘세월호 기억 SNS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여 청소년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더 널리 공유하고자 이 활동을 기획했다.
고양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동아리 ‘유성’ 단원들은 지난 6년간 탄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사회참여형 봉사활동으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중에 맞이한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유성’ 청소년들은 비대면으로 큰 확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기획하고 지난 4월 14일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해 온라인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언급했다.
방식은 최초에 게시된 캠페인 문구를 각자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복사해 붙여넣은 후 각자가 작성한 메시지와 손글씨, 세월호를 상징하는 사진 등과 함께 게시한 후 다음 참가자의 이름을 태그로 다는 방식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에 “천 개의 바람이 된 모든 영혼을 위해, 우리는 그날을 꼭 기억해야 한다.”, “마냥 안타까워하기보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싶어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고양시청소년재단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비대면 활동 활성화 방침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오프라인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한 사회적 기억을 확산력 높은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는 청소년 활동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현재 150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캠페인 참여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