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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계기로 대북 기류 바뀔까? 文대통령-트럼프, 잇단 北 언급 "왜"

한미정상, 30분간 통화…트럼프 “한국 코로나대응, 최상의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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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4.19 13:14:42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오후 10시부터 30분간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것과 관련해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축하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두 정상의 이날 통화는 지난 3월 24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통화 이후 25일 만으로 당시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국의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지원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날 통화에서도 두 정상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한미 공조방안, 최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진단키트 등 각종 물품의 수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한미동맹 정신이 훌륭하게 구현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는 등 한미 간 코로나19 대응 공조를 평가하는 동시에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성격이라고 해석 할 수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통화에서는 “한국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이날 통화에서는 “세계의 많은 나라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하는 등 수위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최근 이틀간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지는 등 호전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여부는 아직 고심 중”이라고 말하면서 나아가 “미국 내 코로나19 증가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가까운 시일 내 진정돼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노력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한 것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말하면서 두 정상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미 간 방역분야 협력을 지속하기로 하는 등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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