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와 벡스코 등 부산시 해운대 센텀시티 내 11개 공공기관들이 17일 공동으로 해운대 APEC 기후센터 앞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게임위를 비롯해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부산영상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의전당 등 11개 공공기관 직원 8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혈액 보유량은 3.7일분이며 부산은 그보다 적은 2.2일분 남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 이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게임위를 비롯한 영진위,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 기관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혈액 수급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이날 헌혈자에게 헌혈증서 교부와 간 기능 검사, 간염 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으로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건강을 점검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센텀 지역 공공기관들이 함께 생명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로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