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최근 저온현상으로 과수 저온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하고 피해현장을 점검하여 조기복구와 안정생산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5~6일까지 새벽기온이 –3.6℃까지(함양읍 기준) 낮아지면서 평년대비 따뜻한 기후로 개화시기가 7여일 정도 앞당겨진 사과, 배 등 과수작물이 저온에 직접 노출되어 상대적 저온피해가 커졌다.
꽃이 피기 시작한 과수는 저온에 특히 취약해 저온피해를 받으면 암술과 수술이 고사하여 검게 변해 착과가 안 될 뿐 아니라 향후 기형과가 발생하여 과실 상품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해가 발생한 과원은 적화, 적과작업을 늦추어 착과가 된 후 추진을 하고 마무리 열매솎기도 기형과 등의 장해가 뚜렷이 확인되는 시기에 실시하며, 2~3회 인공수분을 실시하여 늦게 핀 꽃까지 최대한 결실을 맺도록 하여야 한다.
농가에서는 저온․늦서리 피해 농작물 관리 요령에 따라 철저히 준비 하고 만약 관리 소홀 시 이듬해 개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편 서춘수 함양군수는 “매년 이상 기후로 인한 저온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피해방지를 위한 미세살수장치, 수정벌, 저온피해경감제 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고 착과 후 피해조사를 철저히 하여 과수농가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