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분기 외화증권 관리금 및 결제금액 비교 그래프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올해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총 66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020년도 1분기 외화증권 결제·관리금 현황 조사자료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관리금액은 41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직전분기 대비 17억 5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의 올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분기에 비해 270억 1000만 달러(68.2%)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274억 5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62.9%(170억 1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화채권 결제금액도 391억 3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34.3%(100억 달러) 증가했다.

전체 시장 가운데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큰 시장은 유로시장으로 49.9%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인 유로, 미국, 홍콩, 중국, 일본시장의 비중이 전체의 대부분인 9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 가운데 결제금액 1위 기업은 미국 테슬라로 결제금액은 1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직전분기 대비 무려 767.7%(13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화증권 관리금액은 주식의 경우 총 141억 2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말 대비 2.2%(3억 3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채권 또한 277억 5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말 대비 4.8%(14억 2000만 달러) 감소했다.

전체 시장 가운데 외화증권 관리금액 비중이 가장 큰 시장은 유로시장으로 62.9%의 비중을 차지했다. 관리금 또한 상위 5개 시장인 유로, 미국, 중국, 일본, 홍콩시장 비중이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관리금액의 상위종목은 결제금액과 마찬가지로 모두 미국 대형 기술주인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