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16 11:04:59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60주년 4.19혁명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부산 민주광장에서 4.19혁명 관련 보훈단체, 각계각층의 시민 300명을 초청해 민주열사의 희생정신을 되돌아보는 기념식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 이를 방지하고 시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시는 전했다.
대신 시는 4.19혁명 관련 보훈단체에 서한을 보내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거돈 시장은 “4.19혁명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올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추모와 경의를 표한다”며 “비록 4.19혁명 60주년 기념식은 열리지 못하지만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를 온 시민이 기억하고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께서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