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14 09:59:26
부산시가 장애인의 일상 운동을 통한 심신 재활, 자존감 회복, 삶의 질 향상, 사회관계 강화 등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올해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적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 승마, 아쿠아 운동, 스케이팅, 풋살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재활 승마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동부산권(기장), 서부산권(김해)으로 나눠 진행하며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위해 힐링원예, 동물교감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아쿠아 운동의 경우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가족 간 유대감 강화는 물론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즐길 수 있어 스포츠 영역 확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참여 자격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의 등록 장애인일 경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팩스, 이메일로 신청서와 복지카드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장애인체육회는 내달부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진행 상황에 따라 운영 시기를 늦추는 등 일정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필요한 예산 1억 2000여만원의 경우 장애인고용장려금 등을 이용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