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4.14 09:59:34
부산시가 오는 2022년까지 우수한 자연자원을 지닌 낙동강 일대 삼락생태공원을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 등록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삼락생태공원이 낙동강하구 둔치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4.72㎢)으로 습지생태원, 감전야생화단지 등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태 산책코스와 같은 기반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지방정원으로 등록하려면 40% 이상이 녹지로 된 10㏊ 이상의 면적과 정원관리 전담부서, 주차장 등 편의시설, 지방정원 운영관리 조례가 충족해야 한다. 조건을 만족한다면 시·도지사가 지정 등록할 수 있다.
현재 시의 경우 관련 조례만 제정되면 지방정원으로 등록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진단했다.
이에 시는 제1호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분위기 확산과 시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가을마다 열리는 정원박람회를 올해부터는 낙동강 둔치 일대에 개최해 일상 속 정원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시 관계자는 “향후 낙동강 지방정원문화 활성화와 정착이 이뤄지면 순천만이나 울산 태화강처럼 국가정원으로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