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니콘 사업의 ‘국민 추천제’ 추천 참여방법 안내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기술보증기금(기보),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지난 9일 발표된 ‘K-유니콘 프로젝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아기유니콘 200 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신청사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혁신 사업 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아기유니콘 40개사 내외를 발굴해 선정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에는 시장개척 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지원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지난해 기보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던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정규사업으로 전환해 신청요건 등을 개선,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 상반기에 15개사 내외를 뽑아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보에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에 대한 밀착지원단을 꾸려 후속 투자 유치와 애로사항 관리 등 모니터링을 시행해 성장지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두 사업은 K-유니콘 후보를 발굴, 선정할 때 국민이 지지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 통로’를 다소 마련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국민 누구라도 유니콘 후보 기업을 추천할 수 있으며 국민심사단으로 선정되면 두 사업의 기업 선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선정기업이 추후 성공하게 되면 후배 창업, 벤처기업인 양성 등 사회에 성과물을 환원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지표를 최종심사 시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의 참여기업 조건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 유치 실적이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기업이다. 또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의 참여 조건은 ‘혁신성’ ‘시장 검증’ ‘성장성’ 3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거나 또는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