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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성 시의원, 부산시에 ‘만덕~센텀 대심도’ 감사 촉구

박민성 의원 “근거 없는 비상탈출구 설치 계획으로 공기 단축… 3~40년간 운영 기간 연장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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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4.13 14:06:09

지난해 9월 한국폴리텍대 부산캠퍼스에서 열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사업 기공식’ 현장. 오거돈 시장과 시공사인 GS건설 이상기 부사장 등 인사들이 기공식을 선포하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박민성 부산시의원(동래구1, 더불어민주당)이 도용회, 김문기 시의원과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덕~센텀 대심도 사업에 대해 감사를 해야 한다고 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만덕~센텀 대심도 사업에 대해 “과거 올바른 행정절차에 맞지 않게 억지로 진행되는 등 의혹을 갖고 진행된 대규모 토목사업으로 시공사 특혜 제공 등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정황이 많다”고 주장했다.

박민성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비상탈출구는 국토교통부 도로 터널 관련 지침에 근거해 설치하지 않아도 무방한 시설로 이미 2개의 비상탈출구가 설치 예정이어서 더는 만들 필요 없다. 그럼에도 시 건설본부와 부산동서고속화도로㈜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이라 주장하며 추진하려 했다는 것이다.

당시 비상탈출구 설치를 위해 지난 2018년 1월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소속의 한 의원이 소방기술심의원회 개최를 요청해 다음 달인 2월에 위원회에서 비상탈출구 설치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회의록에는 “비상탈출구 설치 근거가 없다. 환기소가 비상탈출구로 2개의 비상탈출구가 있고 추가 설치 시 3개가 된다”는 내용과 함께 추가로 만들어지는 비상탈출구도 공구(공사장)라고도 드러나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 일동은 시 건설본부와 시공사가 이미 해당 사항을 결정한 상태에서 시의회에 근거를 마련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상탈출구는 안전을 위한 용도가 아닌 시공사의 막대한 이익을 위해 공사 기간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10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민성 의원은 “안전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그 명분을 포장해 사익을 취하려는 것은 더 큰 범죄다”라고 꼬집으며 “시민 편에서 시민 부담을 덜어줘야 하는 것이 시의 역할임에도 이를 제대로 못 한 것은 명백한 과오다. 시는 지금껏 드러난 의혹을 감사를 통해 명확히 밝히고 진정으로 안전하며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심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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