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인가(예비인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현지법인은 외국계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과도 거래할 수 있고 10개까지 지점을 설치할 수 있다. 현지은행이 처리하는 업무의 대부분을 취급할 수 있다.
미얀마에는 현재 약 300여개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양곤 인근에 약 300개 기업이 입주 가능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공단’을 신규 조성 중으로 향후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미얀마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한 지역에 함께 진출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미얀마 금융산업 인가에는 총 4개국의 12개 은행이 참여해 최종 7개 은행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기업은행을 포함해 국민은행이 법인인가를 취득했고, 산업은행은 지점인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