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 재개발 사업지 일대에 오는 2022년 1월 완공될 예정인 북항 마리나의 운영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북항 마리나는 지난 2016년 사업자 공모에서 유찰된 바 있다. 당시 BPA는 운영사업자가 직접 마리나 시설을 건립한 뒤 운영하는 것으로 공모를 추진했다.
이번 공모에는 BPA가 고급 휴양레저시설인 마리나의 공공성 향상을 위해 마리나를 직접 건립한 뒤 민간 사업자를 통해 임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BPA는 생존 수영, 스쿠버 다이빙 등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시설에 반영할 예정이다.
운영 대상자는 국내 ‘마리나 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또는 해외 타 국가 법령에 따른 마리나업을 수행하고 있는 법인이거나 해당 법인이 하나 이상 참여한 컨소시엄이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오는 6월 9일까지 BPA에 내방해 접수하면 된다.
BPA 관계자는 “마리나 항만에 대한 비전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 운영사를 선정해 북항 마리나의 효율적 관리와 해양 레저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